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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2.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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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의 효력
글쓴이: 기본관리자   조회: 1936   글쓴이 IP: 125.152.224.196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의 효력

[문] 저는 10년 전부터 갑의 후처로 들어와 혼인신고 없이 동거인으로 살고 있는데 갑은 그의 사후에 저의 생활안정을 배려한다며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1필지를 사후에 증여하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자필로 작성하여 저에게 교부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각서로도 유언의 효력이 인정되는지요?

[답] 민법은 유언의 존재여부를 분명히 하고 위조, 변조를 방지할 목적으로 일정한 방식에 의한 유언에 대해서만 그 효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민법에 규정된 유언의 방식으로는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 녹음에 의한 유언,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 비밀증서에 의한 유언,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이 있습니다.(민법 제1065조)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이란 유언 중에서 가장 간단한 방식이며, 그 요건은 유언자가 유언의 내용이되는 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자신이 쓰고 날인한 유언서입니다(민법 제1066조). 이 유언은 자필하는 것이 절대적 요건이므로, 타인에게 구수, 필기시킨 것, 타이프라이터나 점자기를 사용한 것은 자필증서로서 인정되지 않으며 따라서 무효입니다. 다만, 자기 스스로 썼다면 외국어나 속기문자를 사용한 것도, 그리고 가족에게 의문의 여지가 없는 정도의 의미가 명확한 관용어나 약자, 약호를 사용한 유언도 유효합니다.
 유언서 작성시 연월일도 반드시 자필로 기재하여야 하며 유언서 말미나 봉투에 기재하여도 무방하나 연월일이 없는 유언은 무효입니다. 연월일의 자필이 중요시되는 것은 언제 유언이 성립되었느냐를 명확히 하는 이외에도 유언자의 유언능력을 판단하는 표준시기를 알기 위하여도, 혹은 유언이 2통으로 작성된 경우에 전, 후의 유언내용이 저촉되는 때에는 뒤의 유언으로써 그 저촉되는 부분의 앞의 유언을 취소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유언에 연월일이 없으면 어느 유언이 전, 후의 것인지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명의 기재가 없는 유언서 또는 성명을 다른 사람이 쓴 유언서는 무효입니다.
여기서 성명의 기재는 그 유언서가 누구의 것인가를 알 수 있는 정도면 되므로 호나 자, 예명같은 것도 상관없습니다.
 또한,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은 유언서의 전문과 연월일, 성명을 자서하고 도장찍는 것을 요건으로 하되 도장은 인감증명이 되어 있는 실인일 필요는 없으며, 막도장도 좋고, 무인도 무방하며 날인은 타인이 하여도 무방합니다. 사후 문자의 삽입, 삭제, 변경을 할 때에는 유언자가 자서하고 날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자필증서를 보관한 자 또는 이를 발견한 자는 유언자의 사망 후 지체없이 그
증서를 법원에 제출하여 검인을 받아야 합니다(민법 제1091조 제1항).
 그런데 위 사안에서 갑이 작성한 각서가 위와 같은 방식을 갖추고 사후에 부동산 1필지를 귀하에게
유증한다는 내용이라면 민법 제1066조의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에 해당하여 유언의 효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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